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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88세로 선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일정과 절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기 교황이 어떻게 선출되는지, 콘클라베의 의미와 절차, 주요 후보자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드립니다.
1. 차기 교황 선출, 콘클라베란?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다'는 뜻으로,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가톨릭의 전통적인 선거 절차를 의미합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80세 미만의 전 세계 추기경들이 로마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외부와 단절된 채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차기 교황 선출 콘클라베는 일반적으로 교황이 선종한 후 15일 이내에 개최되며, 3분의 2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합니다.
2. 콘클라베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1. 콘클라베 소집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따라, 교황청은 15일 내로 콘클라베를 소집합니다. 5월 초 개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2. 비밀 투표 진행
콘클라베에 참가하는 추기경들은 모두 비밀 서약을 하며, 휴대전화와 신문 등 외부와의 모든 소통 수단을 반납합니다.차기 교황 후보는 별도 등록 없이, 투표권을 가진 모든 추기경이 될 수 있습니다.
3. 투표 방식
첫날 1회, 이후 하루에 2회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투표가 진행됩니다. 후보자가 3분의 2 이상 득표할 때까지 계속되며, 34번째 투표 이후엔 최다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이뤄집니다.4. 굴뚝 연기로 결과 확인
매 투표 후,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는 투표용지를 태운 연기가 나옵니다. 검은 연기는 실패, 흰 연기는 차기 교황 선출 완료를 뜻합니다.3. 차기 교황 선출, 이번 콘클라베의 주요 후보는?
현재 차기 교황 후보로는 다음과 같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피에트로 파롤린(70, 이탈리아) : 교황청 국무원장
- 페터 에르되(73, 헝가리) : 부다페스트 추기경
- 게르하르트 뮐러(78, 독일) : 전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 유흥식 추기경(73, 한국)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특히 아시아 출신 추기경의 발언권이 커지면서,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이 깜짝 차기 교황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2022년 한국인으로는 네 번째 추기경에 서임되었고, 현재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고 있습니다.
4. 차기 교황 선출 일정, 얼마나 걸릴까?
역사적으로 콘클라베는 길게는 2년 9개월(1268년) 걸린 적도 있었으나, 최근 100년 동안은 4일 이내로 마무리된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 교황 모두 2일 만에 선출된 전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차기 교황 선출도 수일 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차기 교황, 어떻게 이름이 결정되나?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추기경단은 새 교황에게 수락 의향을 묻고,
수락 시 새 교황은 직접 자신의 교황 이름을 정하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베드로'라는 이름은 아직 사용된 적이 없는데, 이는 고대 예언에서 '베드로 2세가 세상의 종말과 관련이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결론 : 차기 교황 선출은 전 세계의 관심사
이번 차기 교황 선출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 선출이 아닌,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의미를 지닙니다.
아시아 추기경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 차기 교황으로 어떤 인물이 선택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흥식 추기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한국인으로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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